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기다려진다.


다음 주에는 산울림 공연 세션이다.
내 십대시절의 중요한 부분을 메우고 있었던 '어르신'의 음악이어서 정말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과는 거리가 멀고,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찾아 듣지 않고 있었는데도 다시 산울림의 노래제목들을 접했을 때에 나는 이미 거의 다 외고 있었다.
어릴적에 흡수된 것은 ROM 같은 곳에 저장되는걸까.

그 공연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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