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토요일

덥고 습하다


 이른 아침에 아내와 고양이 깜이, 나 셋이서 베란다 창가에 모여 앉아 있었다. 사람 둘은 커피를 손에 들고 고양이는 비스듬히 창밖을 보고 있었다. 아내가 일부러 높은 곳에 놓아둔 캣그라스를 발견한 깜이가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 노려보고 있었다. 무모하게 뛰어보기라도 할까 봐 고양이를 달래어 내려오게 했다.

오후에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강공원에 들러 산책을 했다. 덥고 습한데 바람도 불지 않았다. 강변 길이 한가하고 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