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수요일

제 자리로.


 서너 달 비틀어서 쓰고 있었던 만년필의 닙을 원래대로 돌려 놓았다. 설계한 그대로 만든 사람의 의도에 따라 쓰는 것이 맞았다. 고작 몇 년 펜에 잉크 좀 넣어 쓰고 있었다고, 대충 아는 주제에 내가 또 교만했던 것이다.

https://choiwonsik.blogspot.com/2025/02/blog-post_43.html


베개 만년필 두 자루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어떤 날엔 쓸 것이 없는데 펜을 쥐고 그어보고 싶어서 아무 말이나 적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