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목요일

비오는 날 야외공연.


빗소리를 들으며 긴 리허설을 했던 날.

아주 많이 연주해왔던 음악들을 긴장감 없이 다시 연주하는 것이 싫어서, 이 날에는 거의 모든 곡을 조금씩 바꾸어 연주했다. 오래 살고 있던 동네의, 평소에 다니지 않던 골목을 걷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