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 금요일

부산 공연.


아침 출근시간 막히는 도로를 회피해주겠다며 네비게이션 언니가 과잉 의욕을 보이신 덕분에… 정말 처음 가보는 서울의 언덕과 골목과 주택가를 누비며 서울역에 도착. 솔직히 네비 언니 너 보다 내가 장하게 여겨졌다.

그 결과 겨우 삼십 분 전에 역에 도착.

기차에 앉아서야 숨을 돌리며 오늘 연주할 곡들을 살펴보고, 내일 트리오 공연을 위해 연습했던 음원을 다시 듣기 중.

주말에는 다음 주에 할 다른 공연의 셋 리스트가 또 바뀌어서 시간을 많이 들여 연습해둬야 한다.
다음 주에는 말일에 첫 연습을 시작하는 새로운 팀을 위한 연습…

두뇌의 용량을 보완하는 방법은 언제나 대신 손, 발이 바쁘면 되는 건가봐. 손과 발도 그다지 성능이 좋지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