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7일 화요일

일산 킨텍스 공연

토요일에 서울 일렉트릭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 공연했다.
그동안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곡들로 구성하는 바람에 공연직전까지 가사를 제대로외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했다. 최근의 셋리스트에는 윤기형님이 그 당시에 직접 녹음했던 곡들이 많다. 최고의 드러머와 연주하고 있는 것도 즐겁지만 어릴 때 듣고 있던 음악을 직접 연주했던 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피로하지 않았으면 좀처럼 구경할 수 없을 음악행사인데 아마 늦게까지 남아서 놀았을지도 모른다. 초저녁에 이미 몸은 지쳐있었고 행사장의 너무 큰 소리에 귀가 너무 피곤해져있었어서 그곳에서 곧 떠나야했다.
한 시간 동안 귓속에 울리는 이명을 느끼며 조용한 외곽의 도로를 달리는 것이 평화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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