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밤 새워 지켜봤다.

많이 피곤했다.
개표방송을 시작한다는 아나운서의 말을 들으며 방에 들어가 잠을 자고 나왔다. 밤 열시에 다시 일어나서 그 후로 계속 선거결과를 보고 있었다.
트위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TV 앞에 앉아서 악기를 안은채 틱 증후군처럼 줄을 두드리고 있었다. 담배도 피웠다.

이 달에는 공연들이 많다. 레슨도 많다. 규모가 큰 음악공연들과 입시시장의 제물이 되고 있는 학생들을 번갈아 접하다 보면 세상의 일에 더 민감해진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주제여서 지켜보는 일이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싶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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