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일 일요일

나무를 심었다.


쉬는 날을 사용하여, 부모 두 분을 위해 일을 하러 다녀왔다.
나무들을 심었다.
잡념 없이 열심히 땅을 파고 메웠다.
일을 마치고 나서 허리를 펼 때엔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꼈다.
사월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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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6일 월요일

합주 중에.


다가오는 공연들을 위한 합주를 했다.
조용하고 편안했다.
유리로 되어있는 천장에서 햇빛이 밝게 들어왔다.
덜 추운 기분이 들었다.
밝은 빛 때문에 악기와 신발의 색상이 도드라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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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3일 금요일

고양이 순이.


내 고양이 순이가 세상을 떠난지 일 년 팔개월이 되었다.
작고 어린 고양이였던 시절의 사진을 꺼내어 보았다.
아직도 고양이가 내 곁에서 그르릉 소리를 내며 잠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매일 그립고 보고싶다.
나는 아무래도 이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나보다.
언제나 새롭게 느끼는 것은, 함께 있었던 동안 참 좋았었다는 것이다.
먼저 떠난 고양이에게 항상 고마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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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9일 월요일

고양이와 인형.


평창에서 가져온 인형들을 고양이들이 좋아했다.
캐릭터 인형들이 예뻐서 더 사오고 싶었지만 참아냈다.
까만 어린이 고양이가 제일 관심이 많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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