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8일 화요일

여름 아침.

매미소리 요란한 여름의 아침.


고양이가 입을 크게 벌려 매미소리를 흉내내어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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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7일 월요일

공연 사진.


아무 줄도 누르지 않고 있는 것을 그만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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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요일

능내역의 개 친구들.


해질녘 찾아가서 능내역의 개를 다시 만났다.
잘생긴 개 친구는 아내를 금세 알아봐줬다.
이번에는 더 이상 흥정하려 하지 않았다. 아내가 준비해간 간식을 맛있게 받아 먹었다.


수줍음 많고 착했던 개 친구.
헤어지려 할 때에 보였던 속상해하는 눈빛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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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그, 철학을 했다던 분.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은 대중 앞에서 이야기를 하며 연신 '무슨 말인지 알아요?'를 남발하던 장면으로 남아있다.
남의 속을 짐작하여 다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초조한 삶을 살고 있구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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