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연 전체 분량을 모두 담은 DVD를 선물 받았다.
공연때마다 찾아오시는 분들을 만나 인사도 나누었다.
공연때마다 사진을 찍어주시고 보내주신 분들도 뵈었다.
사진이 가득 담겨있을 CD도 덤으로 받았는데, 내 컴퓨터의 탓인지 CD를 인식하지 못하고 뱉어냈다.
나는 내가 나왔다는 TV, 라디오 프로그램을 한 번도 제대로 보고 들었던 적이 없다.
방송사들은 매킨토시를 지원하지 않아서 '다시보기'를 이용해보지도 못했다.
겨울 다 가버리나보다.
곧 입춘이라고 했다.
시간이 조금 생겨서 혼자 연습하고 싶었던 것들에 열중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과 동시에 걸핏하면 토막잠을 잘 수 있었다.
그것이 패턴이 되어 버려서 이제 걸핏하면 졸음이 밀려온다.
아침 일찍 부터 연달아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아예 잠들지 말아볼까 궁리중이다.
또 무엇이 잘못되어있는 것인지, 왼쪽 손목과 팔이 자주 저리더니 이제는 자주 떨리고 아프다.
손가락은 멀쩡한데 손목에 통증이 시작되어버렸다. 이거 또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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