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대구 공연

 

아침 일찍 출발하여 큼직한 컵으로 커피를 사고 주유소에 들러 연료를 가득 채웠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 도착하여 무대 반입구를 찾느라 크게 한 바퀴를 돌았다. 이 극장에 16년만에 다시 와보았다. 더 자주 갔던 것처럼 기억하고 있었는데 기록을 확인해보니 아양아트센터와 혼동을 했던 것 같다.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악기를 설치해놓고 화장실부터 다녀왔다. 오늘은 내 오래된 펜더 재즈 베이스를 썼다. 올해의 마지막 일정이니까 뭔가 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 년이 금세 지나가버렸다. 리허설을 한 다음엔 차에 가서 짧은 잠을 청했다. 꿈까지 꾸었는데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어보니 고작 이십 여분 졸았던 게 전부였다.

오늘은 이틀 전보다 더 나은 연주를 했다. 막바지엔 피로감도 느끼지 않았다. 뭔가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일곱 시간 사십 분 운전했다. 셜리 혼의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내가 타고 있는 버스가 자꾸만 좌우로 흔들리는 기분이 들었다. 아뿔싸, 내가 꿈을 꾸었던 것이었다. 졸았구나,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어서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내려 십여분 바람을 쐬었다. 차고 습한 공기가 코 안에 가득 들어왔다.
집에 돌아와 더운물로 씻고 책상 앞에 앉아서, 어찌어찌 한 해를 잘 마무리했구나, 라고 말했다. 자기에게 했던 말이 아니었는데 옆에서 고양이 깜이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부산 공연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 도착. 집에서 여덟 시 오십 분에 출발하여 오후 두 시에 공연장에 도착했다. 전날 밤에 갑자기 위경련을 심하게 겪었다. 식은땀을 흘리고 신음하며 뒹굴다가 아내가 뛰어나가 사다 준 약을 먹고 겨우 나았다. 가는 길에 경주 휴게소에서 (비싼) 돈까스를 먹고 기운을 차렸다. 운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냥 트릿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했다.
Moollon 재즈 베이스를 가지고 갔다. 이 악기는 올해 유월에 한 번, 그리고 오늘 한 번 썼다.

좋은 상태로 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 잘못이다. 집중하느라 온 힘을 썼지만 공연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세 번 멈추어 쉬어야 했다. 휴게소에서 찬 커피를 한 잔 사서 그것에 의지하여 무사히 올 수 있었다. 휴게소의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은 시간에 한 구석에서 말 없이 일하는 중인 로봇이 따라 주는 커피를 살 수 있다는 게 고마웠다.
오늘 하루 아홉 시간 오십 분 운전을 했다. 미리 USB 저장장치에 담아 온 음악들을 듣고, 음악을 듣지 않을 때에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기억과 생각들이 교섭하다가 서로 배척하고, 발전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했다.  Pat Metheny, Roy Hargrove의 앨범들을 들었고 손열음의 라벨 협주곡과 질 크로스랜드의 쇼팽을 들었다. 돌아올 때엔 찰리 헤이든과 케니 바론 듀엣 앨범 Night And The City, 스탄 겟츠와 케니 바론의 듀엣 앨범 People Time이 좋았다. 깜깜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 후엔 음악을 끄고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었다.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올해 들었던 음악들

 1월

Nick West <Moody> 2020, <Wet Leg> 2022


Dua Lipa <Radical Optimism> 2024 작년에 나온 이 앨범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가, 올해에 많이 들었다.

Bill Evans <Undercurrent> 1962 그가 짐 홀과 함께한 듀오 앨범은 이것과 Intermodulation 두 장 뿐이다.

Joe Sample <Sample This> 1987 여덟 곡에서 마커스 밀러와 스티브 갯이 연주했고, 프로듀서는 조지 듀크.

George Benson <Irreplaceable> 2003

Joe Henderson <The Standard Joe> 1992

Bill Evans, Eddie Gomez <Intuition> 1974

Scott Colley, Edward Simon, Brian Blade <Three Visitors> 2024 캘리포니아 Tin Roof Studio에서 녹음했다는데, 소리의 질감이 참 좋았다.

Charlie Haden, Gonzalo Rubalcaba <Nocturne> 2001

Julia Hülsmann <The Next Door> 2022

Allan Holdsworth <The Sixteen Men of Tain> 1982

Ralph Towner <At First Light> 2023



2월

Jeremy Pelt <Woven> 2025 트럼페터 제레미 펠트의 올해 앨범. 진지한 재즈를 들었다. 그의 전작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천천히 한 장씩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Pat Metheny, John Scofield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 1994

Kenny Barron <At The Piano> 1980

John Coltrane <Impressions> 1963, <The Cats> 1959, <Coltrane Time> 1959

Joshua Redman <Wish> 1993


Pasquale Grasso <Fervency> 2025 Pasquale Grasso의 올해 앨범. 트리오 편성. (참 부지런하다)


Rob Barron <Composure> 2023


Simon Oslender, Steve Gadd, Will Lee <All That Matters> 2025 오르간 앨범은 잘 듣지 않는데, 스티브 갯 드럼에 무려 베이스가 윌 리. 젊은 색소폰 주자 야코프 만즈가 세 곡, 기타리스트 브루노 뮐러가 두 곡, 트롬본 주자 닐스 란드그렌이 한 곡에 참여했다. 흥겨운 앨범이다. 스티브 갯과 윌 리는 이번에 처음 함께 연주한 것이라는데, 아주 잘 맞는다.


Gilad Hekselman <Homes> 2015


Yellowjackets <Fasten Up> 2025 베이시스트 Dane Alderson이 새 뉴욕 베이스 워크스 베이스를 치고 있던데, 아주 좋아 보였다. Raul Midón이 한 곡에서 기타와 목소리 연주를 했다. 이 앨범이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수상할 자격이 있다.


Alice Sara Ott <John Field : Nocturne> 2025 녹턴이라는 장르를 먼저 시작했다는 아일랜드 작곡가 존 필드의 녹턴 전곡을 연주한 앨범. 편안한 기분이 들고 듣기 좋아서 올해에 자주 들었다.


John Patitucci, Chris Potter, Brian Blade <Spirit Fall> 2024





3월



Wes Montgomery <The Incredible Jazz Guitar of Wes Montgomery> 1960 remastered 2025 버젼이 애플뮤직에 새로 올라왔다. 새로 리마스터되고 있는 재즈 앨범의 소리는 대부분 훌륭하다. 그리고 6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이 앨범의 제목을 기꺼이 수긍할 수 있다.

John Lake <Co:Re> 2025

Paolo Fresu <Bess, You is My Woman Now / Venere> 2025 두 곡짜리 싱글.

WDR Big Band <Bluegrass> 2025

Joe Sample <Rainbow Seeker> 1978

George Porter Jr. <Porter’s Pocket> 2025 옛 스타일, 전통적인 방식의 연주. 녹음도 정감있다. 기타, 오르간, 베이스, 드럼 편성.

Sebastian Tozzola <Paseo Del Bajo, vol 1> 2020 아르헨티나 베이스. 베이스, 목소리, 타악기. 전부 좋은 음악. 더빙이 많고 곡마다 다른 스타일.

John Ellis <Roots, Branches & Leaves> 2020 색소폰 연주자. 드러머는 마살리스 형제의 막내.

손열음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M. 83> 2025

Joel Sena <Enigma> 2025 알토 색소. 베이스 연주자 Owen Downie의 연주가 좋았다.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하고 Warwick, Fender Precision 사용.

Joe Pass <Virtuoso #2> 1977 Pablo 레이블. Giant Steps, If, Falling 등이 들어있고 오래 반복하여 듣진 않았다. 오래 전 중국대사관 앞에서 구했던 해적판 엘피 생각이 나서 들어봤다.

Bob James & Dave Koz <Just Us> 2025

Metallica <M72 World Tour: Mexico City> 2025 음원은 세 곡. 네번째 트랙은 애플 비젼 프로 전용으로 만든 영상.

Joe Henderson <Multiple> 1973

Artemis <Arboresque> 2025 잘 조직된 앙상블. 여성 퀸텟.

John Patitucci, Brian Blade, Chris Potter <Live In Italy> 2022 이 녹음은 2022년 이탈리아 투어 라이브인데, 애플뮤직에는 1987년 발매라고 되어 있다. 왜 이래.

Bob James, Earl Klugh <Cool> 1992



4월


애플 TV에서 론 카터 다큐멘터리 <Ron Carter: Finding Right Note> 2022 를 봤다. 인물과 그를 둘러싼 사회, 음악을 아주 잘 이해한 연출. “손가락과 악기에서 좋은 음색이 시작하는 것”, “죽음은 삶의 일부”

Led Zeppelin <Physical Graffiti> 1975 중학교 3학년이 되기 직전 겨울방학에 The Song Remains The Same을 듣고, 다음날부터 현실 속 세상이 더 답답해졌었다. 

Jim Hall & Ron Carter <Alone Together> 1972

Led Zeppelin <In Through the Out Door> 1979 <The Song Remains The Same> 1976

Pat Metheny Group <Letter From Home> 1989

Nicolo Paganini 현악트리오 & 기타 1994

Michael Brecker <Michael Brecker> 1987 잭 드죠넷, 찰리 헤이든, 케니 커클랜드, 팻 메스니

Pat Metheny Group  <Offramp> 1982

손열음 <라벨 피아노 협주곡 in G Major...> 2025

Alice Sara Ott <Field: Complete Nocturnes> 2025

Kenny Barron Trio <Minor Blues> 2009

Led Zeppelin -> 1, 2, 3, 4, Houses of the Holy, Presence



5월


Joe Sample, Pat Metheny Group, Led Zeppelin...

Khatia Bunitishvili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Nos. 2&3> 2017

Supertramp <Supertramp> 1970

Electric Light Orchestra <Discovery> 1979

Journey <Evolution> 1979

George Harrison <Let it Roll> 2009

성금연 & 김삼태 <가야금 산조 명인전> 1994


Justin Taylor <Chopin Intime> 2025 프랑스 출신 젊은 피아니스트.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를 연주한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는 19세기에 십여년 사이에만 제작되었었다고 하는 6옥타브 반짜리 소형 업라이트 피아노 - 플레옐 피아니노로 연주했다. 쇼팽이 그 악기로 몇몇 Prelude를 작곡했다고 한다. 이 피아노 소리가 듣기에 편했다. 세게 치면 안되기 때문이라던데.


Pink Floyd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리마스터)


Bob James <Grand Piano Canyon> 1990 밥 제임스는 이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세 사람과 훗날 Fourplay 를 만들었다. 작곡, 편곡, 녹음, 연주가 모두 훌륭하다. 포플레이의 프로토 타입 쯤 될 것 같다.


손열음 <라벨 협주곡, 바하, 비트겐슈타인> 2025

Anne Quefféle <Plays Satie> 1993, <Entrez Dans La Danse> 2017, <Chopin: De L.enfance A La Plénitude> 2009 <Debussy: 12 Études> 1981

Keith Jarrett <Bach:French Suites> 1993, <Somewhere> 2009

Maria João Pires <슈베르트 소나타 D784> 1989

Keith Jarrett <La Scala> 1997

ABBA <Essential> Frida와 Agnetha는 참 좋은 가수였다.


Red Hot Chili Peppers <Return of The Dream Canteen> 2022 5월에 이 앨범을 듣는 것으로 시작하여 연말까지 RHCP 앨범들을 자주 듣고 있었다.

Klára Körmendi <Debussy piano Music> 1989

Keith Jarrett Trio <At The Blue Note 1> 1994

Charlie Haden <The Art of The Song> 1999 셜리 혼, 빌 헨더슨

Keith Jarrett <New Vienna, Live At Musikverein, 2016> 2025

Sir. Roland Hanna <Apres Un Reve> 2002



Joshua Redman <Words Fall Short> 2025 담백하고, 뜨거우면서도 냉정한 연주가 담겨있다. 리듬 섹션이 잘 절제되고 있다는 느낌. 다른 테너 연주자와 협연한 곡, 트럼펫 연주자와 함께 한 곡도 듣기 좋았다. 마지막 곡 Era's End에는 가브리엘르 카바사가 참여하여 노래했는데, 아주 좋다.


Camile Thomas <쇼팽 첼로 소나타 트릴로지> 2025


John Scofield, Jack DeJohnette, Larry Grenadier, John Medeski <Hudson> 2017 이 음반도 작년에 디럭스 버젼으로 새로 나왔었는데 잊고 있다가 다시 꺼내어 이 달에 다시 들어봤다. 밥 딜런의 노래를 연주한 것이 두 곡, 조니 미첼의 Woodstock과 지미 헨드릭스의 Wait Until Tomorrow가 실려있다. 마지막 곡에는 잭 드죠넷이 다른 멤버들과 연주하고 합창한 나무 플룻 소리와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월에 잭 드죠넷이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Red Hot Chili Peppers <Unlimited Love> 2022, <Californication> 1999

Duran Duran <All You Need Is Love> 2011

Pat Metheny <Dream Box> 2023




6월


Alic Sara Ott <John Field: Complete Nocturnes> 2024

Ella Fitsgerald & Louis Armstrong ‘The Nearness of You’ 워크맨 랜덤 플레이 중에 듣게 됐는데, 오랜만에 즐거웠다.

Pat Metheny Group <Still Life (Talking)> 1987 ‘Minuano’ 만 듣고 싶어서 틀었다가 앨범 전체를 다 들었다.

Red Hot Chili Peppers 앨범들을 계속 반복.

Chet Baker <I’ll Be Around> 2025. 이번엔 세 곡짜리. 한번에 다 풀던가, 이제 그만 좀...

Yellowjackets, Pat Metheny Group



7월


Pat Metheny, ornette Coleman <Song X> 1986 리마스터

Keith Jarrett Trio <My Foolish Heart> 2007

Pat Metheny 솔로 앨범들



8월


Arcadia <So Red The Rose> 1985 PMG <Letter From Home> 1989 뉴욕 호텔 방에서.

Janis Ian <Stars> 1967

Chet Baker <Remember> 2025 이제 그만 좀, 이라고 하면서 나오면 매번 들어보긴 한다.


Rachel & Vilray <West of Broadway> 2025 오랜만에 밝은 재즈 보컬 (백인) 혼성 듀엣. 열 곡, 37분. 다 듣고 나면 사람이 조금 착해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Dire Straits <Brothers In Arms> 1985

Sonny Stitt <I Remember Bird> 1977

Joe Henderson, Charlie Haden, Al Foster <The Complete an Evening with ~> 2023

John Scofield, Steve Swallow, Bill Stewart <Swallow Tales> 2020

영화 <Louis Armstrong’s Black & Blues> 2022 사샤 젠킨스 감독, 애플TV. 재미있는 다큐멘터리였다.

Pat Metheny, John Scofield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 1994 며칠 동안 매일 아침마다 들었다.

Tracy Chapman <new Beginning> 1995

William Ackerman <Passage> 1981

Deep Purple <Knocking At Your Door> 1984

Oscar Peterson <If You Could See Me Now> 1986

Joshua Redman <Beyond> 2000

Pat Metheny Group <Letter From Home>

Antonio Sanchez <Birdman> 2014

Joshua Redman, Brad Mehldau, Christian McBride, Brian Blade <Long Gone> 2022

Gary Burton, Chick Corea, Pat Metheny, Roy Haynes, Dave Holland <Like Minds> 1998

Jim Hall & Pat Metheny 1999



Brad Mehldau <Ride Into The Sun> 2025 2003년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엘리엇 스미스의 곡들이 열 곡, 브래드 멜다우의 곡이 네 곡 들어있다. 그 네 곡들은 엘리엇 스미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듣는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Christian McBride <Without Further Ado, vol 1> 2025 첫 곡은 나이든 스팅과 앤디 서머즈. 보컬이 있는 좋은 품질의 음악들이다. Cécile McLorin Salvant, Samara Joy의 노래도 좋다. 그리고 Dianne Reeves가 여섯번째 곡을 노래했다.




9월


Pat Metheny Group <Offramp> 1982

Van Halen <1984>

Alice Sara Ott <Field; Complete Nocturnes> 2025

Bill Evans <Portrait In Jazz> 1960

Pat Metheny <Question & Answer> ‘Old Folks’를 반복해서 들었다.

Pat Metheny & Brad Mehldau 2006 10여년 전 나왔을 때에는 잘 듣지 않았던 앨범이었다. 최근 브래드 멜다우의 신보를 듣다가 이 음반이 생각났다. 새롭게, 좋게 들렸다.

Jack DeJohnette’s Special Edition <Album Album> 1984

Gidon Kremer, Keith Jarrett & 베를린 필하모닉의 열 두 첼리스트 <Arvo Pärt: Tabula Rasa> 1984


Ryusenkei <Illusion> 2024 공연하는 날 오전에 대전에 있는 조용한 커피집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공책에 글을 쓰는 동안에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으로 보이는 직원이 틀어놓았던 음악. 그 자리에서 다운로드하여 집에 돌아올 때 내내 들었다. 이후 아주 여러번 들었다. 신시어의 보컬이 좋아서 그의 솔로 싱글 등을 찾아서 들어보기도. 오래 전 ‘유선형’의 음악은 몇 곡 듣다가 말았었다.

Joni Mitchell <Joni’s Jazz> 2025 디스크 네 장짜리이다. 4시간 5분. 첫 장을 다 못듣고 며칠에 나누어 세 장까지 듣다가 그만두었다. 사실, 이게 재즈라고 할 수는 없잖아, 라고 생각했다.

Mötley Crüe <From The Beginning> 2025 적당한 길이에, 좋은 리마스터 품질. 기분 좋았다.

Michael Franks <Love Songs> 2004

Olivia Newton John, Ayo

Dewy Redman <Living On The Edge> 1990

John Coltrane <The Best Of John Coltrane>  2016 mono 녹음, 듣기 좋아서 한번에 끝까지 들었다.

Bill Evans <You Must Believe In Spring> 1977 고해상도 고음질로 듣고 있으니 잠깐 다른 음악처럼 들렸다.

Wes Montgomery <The Silver Collection>



10월


Pat Metheny Group <Speaking Of Now> 2002

Pat Metheny <Dream Box> 2023

Keith Jarrett <Peaceful Bach - The masters of C.P.E. Bach> 2025 9월 30일에 나왔을 때엔 좀 듣다가 말았다. 10월이 되어 새 헤드폰으로 비로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다. 

Branford Marsalis <Trio Jeepy> 1989

Joe Henderson <So Near, So Far> 1992

Red Hot Chili Peppers <Unlimited Life> 2022

다닐 트리포노프 <차이코프스키> 2025, 클라라 코맨디 <에릭 사티> 1994, 손열음 <라벨 피아노 협주곡> 2025

Keith Jarrett Trio <Setting Standards New York Sessions> 1983

Keith Jarrett At The Blue Note - The Complete Recording 1995

John Coltrane <Blue Train> 1958

Lee Morgan <The Sidewinder> 1962

Pat Metheny, Ornette Coleman <Song X> 1986

Joshua Redman <Freedom In The Groove> 1996

Maria João Pires <슈베르트> 1989

Alice Sara Ott <Field…> 2025

Ryusenkei 새 싱글 2025

Yellowjackets <Fasten Up> 2025

Bill Evans <Crosscurrent> 1977

Miles Davis <Kind Of Blue> 1959 리마스터, 고음질 음원.

Queen <Jazz> 1978

Yes <Fragile>, Bill Evans Trio <Waltz For Debby>, Queen <The Game>, Pat Metheny & John Scofield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 공연하러 영종도에 다녀오면서.

Herbie Hancock <Riot - From Blue Note Sixties Sessions> 1999

Weather Report ‘A Remark You Made’, Yes <Fragile> 1971

Deep Purple <Stormbringer> 1974, <Fireball> 1971

Herbie Hancock <Flood> 1975년 도쿄 실황, <Man-Child> 1975 헤드 헌터스 멤버들. 폴 잭슨 베이스는 정말 펑키했다.

Steve Kuhn <Porgy> 1988

Branford Marsalis <Trio Jeepy> 1989

Gary Burton <Passengers> 1977

Lee Ritenour <Wes Bound> 1992

Michael Brecker <Tales From The Hudson> 1996


Charles Lloyd <Figure In Blue> 2025, <Forest Flower> 1966 찰스 로이드 쿼텟 몬트레이 페스티벌 라이브. 여기에 키스 자렛과 잭 드죠넷이 있었다.



Destin Conrad <wHIMSY> 2025 아주 좋았다. 많이 반복하여 들었다. 그의 앨범 중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티보 가르시아, 앙투안 모리니에르 <Bach: Goldberg Variations> 2025 하나의 나무에서 얻은 목재로 만든 두 대의 기타로 녹음했다고. 그래, 그랬구나, 하는 정도.




11월


시월에 Bowers & Wilkins PX8 S2를 사고, 갑자기 발병을 해서 Simgot 이어폰을 한 개, 소니 MV1 헤드폰, 데논 AH-D9200을 샀다. 헤드폰 앰프도 샀다. 그리고 음악을 듣느라 밤을 새우는 바람에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Marc Johnson <The Sound Of Summer Running> 1998 팻 메스니, 빌 프리셀, 조이 바론.

Miki Imai ‘Blue Skies and Oscar Peterson’ 2025

아나스타샤 코베키나 <Bach Cello suites> 2018

Chick Corea <Touchstone> 1982

Charles Lloyd <The Call> 1983

Lee Ritenour <Color Rit> 1989

Steve Kuhn <Remembering Tomorrow> 1995

Pat Metheny Group <Imaginary Day> 1997

Fourplay <Elixir> 2025, 30주년 기념, 리마스터. 

Destin Conrad <Love On Digital> 2025 

Alice Sara Ott <Johann Johannsson 피아노 소품> 2025 짧은 길이의 영화음악 소품 네 곡인데, 녹음이 투명하고 맑다.

Steve Kuhn, Steve Swallow, Joey Baron <At This Time…> 2016



Steve Kuhn, Steve Swallow <Two By 2> 1995 전기 베이스를 써주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귀하다고 생각했다.

Steve Kuhn, Steve Swallow, Joey Baron <Wisteria> 2012

Richard Bona <Munia: The Tale> 2003

Pat Metheny Group <American Garage> 1979

Queen <Queen> 1973 영천에 다녀오는 길에.

Pink Floyd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Steely Dan <Aja> 1977

Jethro Tull <Rök Flöte> 2023


George Benson <White Rabbit> 1971 CTI레코드 4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들었다. ‘El Mar’를 삼십년만에 들어봤다.

Quatuor Arod <Haydn: String Quartets, Op. 79> 2025 프랑스 쿼텟.

Dave Grusin <Homage To Duke> 1993

Earl Klugh & George Benson <Collaboration> 1987 마커스 밀러가 베이스를 연주하고 편곡하고 프로듀싱했다는 것을 그때엔 모르고 들었었다.

Steve Kuhn, Steve Swallow, Joey Baron <To And From Heart> 2018

Sting <The Summoner’s Tale> 1993

Tord Gustavsen Trio <Changing Places> 2003

Joe Sample <Ashes To Ashes> 1990

Steve Kuhn Trio <Wisteria> 2012

Keith Jarrett <The Köln Concert> 1975 이 앨범도 오랜만에 끝까지 한자리에서 들어봤다.

Jeff Coffin & The Mu’tet <Into The Air> 2012

Rod Stewart <Foolish Behaviour> 1980, <A Night On The Town> 1976, <Out Of Order> 1988

Dua Lipa <Dua Lipa> 2017, <Radical Optimism> 2024, <Future Nostalgia> 2020

Taylor Swift <The Life Of A Showgirl> 2025

비비 <Eve: Romace> 2025, <Lowlife Princess:Noir> 2022

Maria João Pires <슈베르트 소나타> 1989, <Chopin> 1996

Gary Burton <Passengers> 1977

Magdalena Bay <Imaginal Disk> 2024


John Scofield & Dave Holland <Memories of Home> 2025

Halle <Love> …Something Like It> 2025

Billy Paul <360 Degree of Billy Paul> 1972

Terrace Martin, Kenyon Dixon <Come As You Are> 2025

Blu-Swing <Goodtimes> 2025

밀레나 <Where to Begin> 2005

Paris Match <Quattro> 2004

Eminata <Red> 2024

Haruy <Circle> 2024

Paganini: 15 Quartets for String and Guitar, Vol 1

Genesis, Stanley Clarke, Cyndi Lauper

Duran Duran <Seven And The Ragged Tiger> 1983

Asia <Aqua> 1992, <Alpha> 1983

Camel <Mirage> 1974

Ralph Towner <At First Light> 2023

Diana Krall <From This Moment On> 2006, <The Look Of Love> 2001

Bread <Manna> 1971, <Guitar Man> 1972

Jill Crossland <Plays Chopin> 2024

David Bowie <지기 스타더스트 라이브> 1983

Supertramp <Crime Of The Century> 1974

EL&P <Tarkus> 1971

Nat King Cole, George Shearing 1961

George Michael <Faith> 1987

Harry Connick Jr. <She> 1994

Tina Turner <Private Dancer> 1985



Veronica Swift <This Bitter Earth> 2021, <Confessions> 2019, <Veronica Swift> 2023

Sabrina Carpenter <Man’s Best Friend> 2025

Freddie Mercury <Messenger Of The Gods> 2016

Maléna <Flashing Lights> 2023


밀레나 <Where To Begin> 2025


헤드폰들의 케이블을 모두 4.4mm 밸런스드 케이블로 바꾸었다. 좋은 소리에 푹 빠져서 밤낮 없이 음악을 들었다.




12월



Cleo Sol <Heaven> 2023


Olivia Dean <The Art Of Loving> 2025

Maria The Scientist <Hearts Sold Separately> 2025

Renée Rapp <Bite Me> 2025


Coco Jones <Why Not More?> 2025 노래도 하고 배우도 하는 재능 넘치는 가수. 그런데 이 앨범 자켓은 누가 최종 결정한걸까. 나만 이상하다고 여기는 건 아닐거야.

Keith Jarrett Trio <My Foolish Heart Live At Montreux> 2007

Wes Montgomery <Full House> 1962

Cleo Sol, Veronica Swift, Jennifer Warnes, David Bowie, Pat Metheny & Lyle Mays

Charlie Haden <The Art Of The Song> 1999

Jaco Pastorius 1976

Alicia Keys <Keys> 2021

Joe Henderson <Standard Joe> 1992 Rufus Reid, Al Foster 훌륭하다.

Shirley Horn <You Won’t Forget Me> 1990

Bill henderson <Hooray For Love> 2018

Jaco Pastorius <Live In New York vol 3> 1991

Scott Hamilton <Is A Good Wind Who’s Blowing us No Ill> 1992

Uriah Heep <Chaos & Colour> 2023

Trombone Shorty <Lifted> 2022

Florrie 싱글 여섯 곡


Robert Plant <Saving Grace> 2025 It's a Beautiful Day를 며칠 동안 계속 듣고 있었다. 나는 본래 이런 스타일의 미국 음악을 잘 듣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분이 노래하시니 앨범 전체가 다 듣기 좋았다. 녹음은 영국에서, 밴드도 영국인들.

Robert Plant & Jimmy Page <No Quarter> 1994

Blondie, Ozzy Osblourne, Ronnie James Dio…

Pino Palladino & Blake Mils <That Wasn’t A Dream> 2025

Steely Dan <Can;t Buy A Thrill> 1972

Herbert Von Karajan & 베를린 필하모닉 <베토벤 교향곡 5, 6, 9번> 1963

손열음 <라벨 피아노 협주곡…> 2025 (Going Home 프로젝트)

임윤찬 <Chopin Études> 2024

Jethro Tull <Thick As A Brick> 1972, <Stormwatch> 1979

조성진 <라벨 솔로 피아노>, <헨델, 브람스>

Oscar Peterson <Legendary Recording> 2023 스물 아홉 곡, 모두 다 좋다.

Brad Mehldau <Après Fauré> 2024

손열음 <모차르트 Complete Piano Sonatas> 2023

손열음 (라벨 연주 중에서) ‘Concerto G Major M83. Allegro Assai’ 2025

Maria João Pires, Eddie Higgins, Sinéad O’connor, Morten Haket, Jon Anderson…

Dave Holland & John Scofield <Memories Of Home> 확실히 저음 주파수가 너무 많이 있다. ECM인데…

David Sanborn <the best of…>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025

Fourplay <Fourplay> 1991

Keith Jarrett Trio <Tribute> 1990 용산 공연 후 집에 올 때.

Peter Gabriel <So> 1986 문득 Kate Bush가 함께 노래한 Don’t Give Up을 듣고 싶었다. 베이스는 Tony Levin.

Buena Vista Social Club 1997

Robert Plant <Shaken ’N’ Stirred> 1985, <The Principle Of Moments> 1983


JD Allen <Love Letters (The Ballad Session)> 2025 Jeremy Pelt의 앨범과 함께 올해에 나온 재즈 앨범 중 가장 좋았다. 그 두 사람이 함께 했던 앨범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Tate McRae <So Close To What???> 2025


Tony Levin <Bringing It Down To Bass> 2024 모든 트랙이 다 특별하다. 감탄하면서 들었다.

Sting <57th & 9th> 2016

John Cotrane <Giant Steps 20주년 기념 디럭스 앨범> 2020 이것들을 한 번은 듣겠지만, 스물 여덟 개나 되는 미완성 트랙들을 계속 들어보긴 힘들 것 같았다.

Akia <DUMBCRAZYSTUPID> 2025

Fridayy <Everybody Got Somebody> 2025

Brandee Younger <Godabout Season> 2025



Amanda Whiting <The Liminality of Her> 2025 열 곡이 서로 잘 연결되어지는 완성도 높은 앨범이었다. 하프 연주자의 앨범을 이렇게 집중해서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이 음악을 듣다가 생각이 나서 하피스트 Dorothy Ashby의 1968년 앨범 <Afro-Harping>을 들어봤다. 프레디 허버드의 <The Night Of The Cookers> 1965 에 Dorothy Ashby가 연주한 트랙이 있는데, 이번에 그들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Roy Hargrove <Moment To Moment> 2000 프레디 허버드를 듣다가 생각이 나서, Yong Lions 중 한 사람이었던 로이 하그로브의 앨범을 오랜만에 들어봤다. 현악 오케스트라의 편곡이 좋은 앨범이다. 여기에 수록된 Always And Forever를 듣는 바람에, Pat Metheny <Secret Story> 1992를 이어서 듣게 됐다.


Steve Kuhn <Seasons Of Romance> 1995 Bob Mintzer 가 함께 하니 옐로우재킷 느낌이.

Erykah Badu <Worldwide Underground> 2003 ‘Freakquency’의 실력.

Alice Sara Ott &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2023


손열음 & 스베틀린 루세브 (Svetlin Roussev) <Love Music> 2024 내가 아는 이름이 슈트라우스 뿐이어서 맨 뒤에서부터 들었다. 한 시간이 금세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Oscar Peterson <Tracks> 1971 독일 Musik Produktion Schwarzwald에서 남긴 귀한 솔로 앨범.

Roy Hargrove <Grande-Terre> 2024 <Moment on Moment> 2000 <Family> 1995

Brad Mehldau <Places> 2000, <Solid Jackson> 2024

Joshua Redman, Brad Mehldau, Christian McBride, Brian Blade <LongGone> 2022

Scorpions <Lovedrive> 1979 <Love At First Sting> 1984

Pat Metheny <The Unity Sessions> 2016

Yes <Drama> 1980, <90125> 1983

Phil Keaggy, Tony Levin & Jerry Marotta <The Bucket List> 2022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 1981

Joe Henderson <Lush Life> 1992

Pat Metheny <Secret Story> 1992

Richard Bona <Scenes From My Life> 2000

Toto Bona Lokua 

The Zawinul Syndicate <World Tour>



Jeremy Pelt <The Art of Intimacy, Vol. 2:His Muse> 2023

Pat Metheny Group <Letter From Home> 1989

Joe Henderson <So Near, So Far> 1993



Steve Kuhn <Wisteria> 2012

Ben Webster <Music For Loving With Strings> 1955

Stan Getz & Kenny Barron  <People Time> 1992 라이브. 두 분의 연주로 듣는 찰리 헤이든의 First Song이 좋다.

Kenny Barron <Image> 2004

손열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9번> 2023

Pat Metheny Group <The Road To You> 1993

Lee Morgan <The Sidewinder> 1964

Marcus Miller <Renaissance> 2012


Pat Metheny Group <Watercolors> 1977

Metallica <and Justice For All> 1988

Rush <Fly By Light> 1975


Pink Floyd <Wish You Were Here> 2025 50주년 기념.

Pasquale Grasso <Be Bop> 2024

Bruce Springsteen <Born In The USA> 1984

Brian Melvin, Jaco Pastorius <Standard Zone> 1990

Brian Blade <Season of Changes> 2008

Bruce Springsteen <Nebraska ’82: Expanded Edition> 2025

Steve Kuhn Trio (Swallow, Baron) <To And From The Heart> 2018


Pat Metheny, Dewey Redman, Jack DeJohnette, Charlie Haden, Michael Brecker <80/81> 이제 이 앨범에서 연주했던 분들 중 한 사람만 생존해있다. Pat Metheny는 당시 스물 다섯 살. 노르웨이 오슬로 Talent Studio에서 녹음.

Ife Ogunjobi <Tell Them, I’m Here - EP> 2025 Ezra Collective의 그 트럼페터.

Brandee Younger <Gadabout Season> 2025

Brad Mehldau <Après Fauré> 2024

Bill Evans <Haunted Heart The Legendary Riverside Studio Recordings> 2025

Keith Jarrett Trio <My Foolish Heart Live At Montreux

> 2007

Maria João Pires <Bach & Chopi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