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울산에 다녀왔다.


아침에는 오랜만에 아슬아슬한 운전을 해야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도로에 차가 많았다.
왕십리를 지나 을지로의 좁은 도로를 빠져나갔다. 겨우 서울역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시간 보다 십오 분이나 늦었다. 역 앞에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들이 줄 서 있었다. 그것을 보고 당황했다. 주차를 하는데에 시간을 빼앗기면 어쩌나 싶었다. 알고 보니 한 대의 차량이 정차를 하고는 비켜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정작 주차장에는 자리가 많았다.
차를 세우고 역사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출발 십 분 전에 열차에 올라 탔다.

잠이 부족했는데 기차에서 제대로 졸지도 못했다.
연주를 했던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

새벽에 돌아와 다시 도로를 달릴 때에는 느리고 천천히 운전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