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일 금요일

리허설.

한 달 넘게 준비해 온 공연을 하는 날이 되었다.
어제 저녁에 공연장에서 공연 분량 전체를 리허설 했다.

알람으로 맞춰 두었던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고양이들이 깨우는 바람에 일찍 일어나버렸다.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얘들은 꼭 오늘 같은 날 저지른다.

십여 년이 도망치듯 지나가고 시월의 공연.

말은 더 줄이고 눈은 자주 감아야지, 생각하며 공연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