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녹음실에서.

indie2go from Instagram
11월 7일, 벨벳 녹음실에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녹음했다.
산울림 헌정 음반에 이 곡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김창완밴드의 트랙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리더님의 새로운 구상에 따라 편곡을 바꾸어 연습해 본 것이 두어 번. 그것을 공연할 때에 무대 위에서 해 본 것이 서너 번... 이 날 실제 녹음 시간 두 시간, 연주는 합주로 세 번이었다. 마지막 것으로 테이크했다.
베이스는 앰프 없이 Moollon의 D.I.와 컴프레서, EQ, 시그널 부스터만 사용했다.

새 편곡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뭔가 더 덧입히려고 애쓰는 것 보다는 더 이상 빼거나 생략할 것이 없을 때에 진솔해진다. 음악도 인간관계도 비슷하다.


녹음은 쾌적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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