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1일 월요일

이불 속의 고양이.

고양이 꼼은 가끔 저렇게 이불 속에 들어가 코만 밖으로 내어놓고 잠들어 있다. 
잘 들여다보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이 고양이는 넉살 좋고 만사에 걱정이 없다. 내 자리를 되찾기 위해 툭툭 밀어서 다른 쪽으로 굴려놓으면 그 자세 그대로 계속 쿨쿨 잔다. 결국 아침까지 함께 자고 있을 수 밖에 없을 때도 있다.
귀엽고, 정 많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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