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4일 월요일

지금은 두 개만 남았다.


필요없는 것들은 줄이겠다고 마음 먹고, 이제 두 개만 남겨뒀다.
이삿짐을 꾸릴 때마다 제일 먼저 악기를 챙겨둔다.
새로 이사온 곳은 오후 내내 햇볕 아래에서 연습할 수 있다.
그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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