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참 더 쓰고 남을 만큼 잉크가 있는 줄 알았더니, 다이어민 잉크도 한 개씩 바닥이 나기 시작했다.
파커 블루블랙도 거의 다 써버려서 닙을 담그어 잉크를 충전할 수 없게 되었다. 파커와 펠리칸의 블루블랙을 한 병씩, 펠리칸 블랙을 한 병 더 샀다. 브라운, 오렌지 잉크는 다이어민 말고 더 남아 있고, 녹색 계열 잉크는 카랜다쉬 잉크가 많이 남아있다.
이틀 동안 공연하러 다니느라 공책을 펴 보지 못 했다가 일요일부터 뭔가 보상이라도 원하는 것처럼 닥치는 대로 한참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