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2일 수요일

검은 고양이와 나.



오전에 잠에서 깨어나 게으름을 피우며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동안, 아내가 이 사진을 찍어줬다.
검은 고양이 깜이는 덥고 재미도 없을텐데 자주 내 곁에서 시간을 보낸다.
바보스러운 얼굴과 표정이 우스워서 사진과 실물을 번갈아 쳐다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얘는 지금도 내 의자 옆에서 불편하게 졸고 있는 중이다.
왜 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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