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5일 토요일

개와 고양이.


시골에 다녀오느라 아침 일찍 고속도로를 달렸다.
다양한 일로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참아내느라 기운이 빠져 있었는데, 시골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고양이 한 마리가 성큼 성큼 다가와 아내와 나에게 인사를 해줬다.


집 주변을 쏘다니며 멋대로 뛰는 고양이와 반대로 쇠줄에 묶여 심심한 오후를 보내던 개도 반가와해줬다.


긴 하루 동안 유일한 휴식이었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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