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3일 일요일

자전거 그립다.

일하느라 며~칠 동안 목소리가 잠기도록 말하고 운전하고 다녔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춘천에 다녀오며 다이나믹한 자전거 모험을 한 상훈씨의 글과 사진을 구경하며 시샘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겨우 고작 이틀 동안 일했을 뿐이었네. 일요일에는 조금 쉴 수 있었잖아. 그게 벌써 일주일은 지난 것 처럼 느끼고 있었다.

일찍 가을이 지나가는 것 같은 여주의 밤하늘을 보며 집에 오는 퇴근길에, 운전하다가 아이폰을 들고 내일 날씨를 확인하고 있었다. 잠을 좀 덜 자더라도 내일은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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