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일 화요일

잰걸음으로 뛰기.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정오에 시작된 밴드 합주, 오후 늦게 부터 레슨으로 이어지고 밤 열 시에 또 다른 합주.
그리고 새벽에 집에 돌아와 오디오 파일 믹싱 및 바운싱. 허리 펴고 일어나니 새벽 네 시 반이 됐다.

월화수목 일을 한다고 해보아야 일만 하고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은데도 지친다.

운동해야한다...

인상깊었던 것은 낮에 갔던 연습실의 검은 고양이와 또 다른 심야 연습실에서의 귀엽기 짝이 없는 기타리스트의 페달보드… 페달가방… 아니면 페달통.

와인상자를 개조하신 것이라고.
무겁고 기계덩어리같은 내 것 보다 훨씬 간단 + 깜찍했다.

낮 연습실에서 고양이와 셀카를 못찍은 것은 고양이 주인이 좀 무섭게 생기셔서… 쉽게 단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