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6일 월요일

고양이와 새벽에.



밤새 돌아다니다 세 시에 들어와 기타를 안고 창밖이 밝아지는 것을 봤다.

일요일 아침, 아내를 강건너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는 햇빛이 너무 밝아서 입맛이 없어졌다.


다시 집에 돌아왔더니 조용한 실내엔 새벽에 내려놓은 커피냄새가 은은하고 고양이들은 모두 실신한듯 잠들었는데 한 녀석만 내 앞에 다가오더니 가지런히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