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3일 금요일

악기.



몇 번 액티브 악기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지만 모두 나에게 맞지 않아 떠나보냈었다.
이번엔 그동안 가지고 싶어했던 MTD 535를 써보게 되었다.

다른 종류의 악기가 가진 사운드를 인정해야 할텐데 아직 펜더 재즈의 느낌을 낼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한 기분도.

플러그인 잭의 접촉부분을 손보느라 프리앰프 소켓을 열어보았더니 눈에 익은 배선과 단자들이 보였다. 십여 개의 값 비싼 액티브 악기들을 모두 열어 납땜도 해보고 부속을 교환해보기도 했던 그 여름이 벌써 십 년 전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