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토요일

순이가 나았다.

아픈 곳이 다 나은 후 순이는 하루 종일 칭얼거리며 종알 종알 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닭고기 캔을 원했던 것이었나보다.
수술 후 체중이 줄었는데도 사료를 조금만 먹고 있어서 걱정했었다. 그러다 닭고기 사료를 줬더니 한 그릇을 뚝딱했다고 들었다. 깨끗하게 폭식을 한 뒤 세수하고 쿨쿨 자고. 그 후로 칭얼 칭얼이 멎었다.

표정은 밝고 눈망울은 초롱 초롱. 이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아내가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고양이 눈동자에 아이폰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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