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4일 금요일

고양이가 꼬질꼬질해졌다.


꼬질꼬질해져있던, 목욕 직전의 막내 고양이 녀석.
일주일 전의 모습이었다.
요즘은 글쓰기도 안하고 사진 정리도 못하고... 책상은 언제나 큰 가방이 엎질러진 것 처럼 너저분하다.

요즘 낮에는 볕이 좋아서 집안의 식물들은 창가에 모여 고개를 쳐들고, 고양이들은 따사로운 곳에서 잠들거나 어두운 방을 찾아 들어가 잠들어버린다. 밤 새워 인형을 만들던 아내도 잠을 청하러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런 샘나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악기를 들고 시간에 쫓겨 나가야할 때가 자주 생긴다.
나도 낮에 푹 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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