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4일 금요일

관절에서 소리가.


음악을 듣느라 밤을 새우고, 줄을 튕기며 아침을 보는 일은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자꾸 자세가 낮아지고 잠이 쏟아지는 것이 거추장스럽다. 안 잘 수 있으면 더 할 수 있을텐데.

겨울 동안 연주곡만 하는 팀에 들어가 연습을 해왔는데, 두어 주 후에 첫 공연이 잡혔다.
오후 부터 레슨, 밤 부터 합주, 어쩐지 유난히 소리가 좋아서 아침까지 연습을 잇다 보니 열 두 시간 동안 이런 모양이 되었다.
기쁘거나 좋은 일도 하나 없는데 혼자 기분 좋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관절 마다 소리가 났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악기가게.


단골 악기가게.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멤버들과 스톰박스.


오후 합주를 마치고 베이스를 정비할 것이 생겨 스톰박스에 들렀다.
함께 있던 민열과 상훈씨가 같이 갔었다.
악기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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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8일 토요일

포근하다.


일을 하기 위해 알람을 맞춰두고 잠들었다가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어지러운 책상 앞에서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도저히 깨우기가 미안해서 망설이다가 내 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그렇게 책상 앞 자리를 얻어 앉은 후 서너 시간 후에, 남은 잠을 자볼까 하며 침대를 보았더니 이번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다.
방안이 포근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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