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8일 목요일
추모.
세상을 떠난 죠지 듀크에 대한 마커스 밀러의 글.
똑똑하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닌 뮤지션들이 많다.
동료의 죽음에 대한 그의 아름다운 추도문이 꼭 그의 음악을 닮았다.
http://fb.me/1RCcDXw20
며칠 후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베이시스트 친구의 십주기 추모공연이 있다. 잠깐 그곳에 들러서 함께 하고 싶다.
일기예보.
새벽에 설거지를 마치고 daum.net에서 오늘 날씨를 확인했었다.구름이 조금 있고 오후 다섯 시에는 비가 올 것 같다고 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이십오 킬로미터를 달렸던 것은 예보를 믿고 그랬던 것. 도중에 비를 맞았지만 곧 그치고 말았어서 그저 소나기인가 했는데.
집에 돌아와 몸을 씻고 물기가 마르지도 않았을 무렵 부터 퍼붓는 비.
천둥소리에 고양이들이 동작을 맞춰 일제히 점프를 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조금 더 멀리 가지 않고 돌아왔던 이유는 평소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기상정보 앱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기상청의 웨더 레포트는 예보가 아니라 실시간 중계에 가까와진지 오래.
포탈의 날씨 페이지는 금세 수정되어 있다. 마치 날씨를 잘 예측했던 것 처럼 보인다.
이것은 기술, 자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의 문제라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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