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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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아침에
이른 아침. 곱게 갈아 개어서 약과 보조제를 섞은 음식을 아내가 손가락으로 떠먹여주고 났더니 고양이 이지가 편안한 모습으로 쉬고 있었다. 고요한 집안으로 초겨울 햇빛만 요란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살며시 이름을 부르자, 고양이가 뒤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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