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오전에 일찍 치과에 갔다. 거의 두 해에 걸쳐 치과 수술을 마무리했다. 지난 해에 이미 끝났었는데 턱에 심어놓은 티타늄 픽스쳐가 염증을 일으켜 흔들리고 있어서 그것을 다시 빼어내어야 했다. 그리고 다시 수술, 회복 후 오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직 바람이 서늘한데 꽃들이 서둘러 피어버려서 동네엔 색과 향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햇빛이 많은 길을 따라 걷다가 걸치고 나왔던 외투를 벗어 손에 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