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8일 일요일

토요일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허리 통증이 재발되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가는 길에 두 번이나 갑자기 드러누웠다. 조심 조심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바깥의 도로 사정을 볼까 하여 베란다에 가보았더니 고양이 깜이가 바람을 쐬며 햇볕을 쬐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고양이는 눈을 꿈벅거리며 잘 잤느냐고 묻고 있었다.



새벽에 집 주차장에 도착한 뒤 애플워치를 들여다 보았더니 여러 개의 경고가 화면에 보여지고 있었다. 세 시간 전 무대 위에서 소음 레벨이 100 데시벨에 다다랐었다는 경고였다. 그랬었나, 그렇게 소란스러웠던 것 같지 않았는데.

정오가 되기 전에 밥을 차려 먹고 또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성남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