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 월요일

이지와 병원에.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이지는 게속 아프다. 스테로이드가 담긴 약을 먹이고 있는 것으로 겨우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앞쪽의 이빨이 다시 흔들린다고 했다. 담당 선생님은 발치를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마취의 부담이 있으니 나머지 이빨을 모두 뽑아줄 것인지 아닌지를 우리에게 판단하여 알려달라고 했다.
이지는 허리디스크도 함께 앓고 있는 중이다. 나이를 먹었고, 병을 지녔으니 고통스러울 것이다. 부쩍 혼자 있으려고 하고 간섭을 받기 싫어한다. 요즘은 내가 있는 방에 찾아와 잠을 자곤 한다. 다른 고양이들이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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