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좋지 않았던 공연.

이틀 전 일요일의 모습. 무대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긴 리허설과 대기시간을 가지며 준비했다. 그런데 무대 위의 음향이 최악이었다.
연주를 하면서 양 옆에 서있던 스탭들에게 열 번도 더 요구사항을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을 때엔 스스로에게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내가 덜 예민해졌고 너무 무덤덤하게 준비했던 것을 탓하려 하고 있었다.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