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구조된 어린 고양이.


엄마, 형제들과 헤어져 혼자가 되어버렸던 손바닥 보다 작은 어린이 고양이.
기운이 없어서 가망이 없을줄 알았다가 아내가 지극정성으로 먹이고 보살펴 살려놓았더니…


집안의 어른 고양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사람 발가락 손가락에 매달려 멋대로 깨물며 다른 고양이들의 장난감도 갈취. 궁지에 몰리면 영악하게 아내의 뒤에 숨어서 꺅꺅.

얘를 어서 입양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너무 정들기 전에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세 번씩 아내를 다그치는 중. 어서 좀 보내라고, 이러다가 열 마리 채우는건 시간 문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