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화요일

아내가 살려낸 고양이.

손바닥 보다 작은 녀석이 어찌나 신나게 뛰어 다니는지.

떨어지면 다칠까 밟히면 어쩌나 집안의 사람들과 어른 고양이들이 모두 긴장 상태이다.

병원 수의사는 가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아내가 어린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펴 살려놓았다. 그러나 완전히 건강해지기 전 까지는 쉽게 입양 보낼 수 없을 같다고 했다.

할머니 고양이를 돌보랴 어린이 고양이를 살피랴 매일 잠이 부족한 아내가 고양이들과 함께 잠깐 잠이 든 오후, 나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 발뒤꿈치를 들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