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몸도 자전거도 멀쩡하다.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조금 힘을 주어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손보아 두었던 체인도 멀쩡했고 디레일러의 동작도 산뜻해져있었다.
새 휠셋을 가지고 싶어했었는데 어떤 작용 때문이었는지 조금 뒤틀려있던 앞바퀴도 제자리로 돌아와있었다. 올해도 그냥 지금 상태로 더 달려보기로.

집앞에 도착하여 공원의자에 앉았더니 물 바가지를 뒤집어 쓴 것 처럼 땀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 몇 번은 계속 수건으로 닦아내다가, 그냥 내버려뒀다.

앞으로의 일들을 걱정하는 버릇도 그만 두고, 이제는 그냥 내버려두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