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일요일

편안한 아침

집에 돌아와 이틀 만에 맞는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막내 고양이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장난을 걸더니 어느새 창가에 길게 누워 졸고 있었다.
창문을 열고 싶었지만 졸고 있는 고양이를 방해할 것 같아서 그만뒀다.
오랜만의 편안한 아침.
오늘은 수목원에서 야외공연을 한다.
습기가 아주 많을 것이다.
올 여름엔 내 악기들이 잘 버텨준다. 아무 이상이 없어서 조금 불안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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