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아이폰


아이폰을 손에 쥔 것이 몇 주 되었다. 그동안 악기연습은 하지 않고 아이폰 타이핑 속도만 빨라져버렸다. 허비행콕 아저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버젼트랙커에서 새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고 투어 중에 호텔 로비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분들은 굳이 연습을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겠지.

내일부터 나흘 동안은 합주와 공연들이 예정되어있다.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금세 초보가 되어버리는데 그동안 연습이 부족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구형 도시락 아이팟은 60기가의 음악들을 담은채 자동차 대쉬보드에 매달려 작동해주고 있다. 탈옥시킨 아이팟 터치는 무거운 문서와 파일들을 처리해주고 있다.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 많다보니 멜빵이라도 사서 주렁 주렁 꽂고 다니면 어떨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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