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2일 금요일

비오니까 좋다.


많이 덥고 습했다.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빗소리를 섞어 음악을 들었다.
고양이 순이는 밤새 울었다.
울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면 달려와서 가슴에 머리를 부볐다.
나는 요즘 자주 눈이 아프다.

오늘 밤의 공연은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가기가 귀찮다.

잠을 못자고 있기 때문에 알람을 맞춰두고, 잠깐 졸다가 일어나려고 한다.
고양이 순이의 그릇에 물을 따라주고, 사료를 담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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