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순서를 기다리는 고양이.
새 상자를 열어줬더니 순이는 순서를 기다리느라 묵묵히 버티고 앉아 있었다.
고양이 꼼은 상자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화장실을 참으며 자는척을 하고 있었다.
한참 후에 다시 봤을 때에도 저렇게 하고 있었어서 정말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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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3일 화요일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신세계 백화점 공연.
손이 무척 시려웠던 야외 공연이었다.
백화점 옥상이었어서 바람도 불었던데다가, 하필 내가 서있던 자리만 그늘이 져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작은 무대에서 옹기 종기 연주하는 것이 재미있었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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