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WonSik
최 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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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금요일
보궐선거.
아침까지 블로그 옮기는 일을 하다가 보궐선거 결과를 무심한 마음으로 읽었다.
담담하다.
다만 나라가 얼마나 저질이면 저런 저질들이 또 의원나리가 될 수 있는지, 정도.
하나 더.
얼마나 저질이면 그런 사람들이 야당대표를 하고 있는지도 포함.
정권이니 여당이니 전에 듣보잡 야당부터 갈아치우라는 여론의 결과라고 한다면… 너무 좋게 봐주는걸까.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좋지 않았던 공연.
이틀 전 일요일의 모습. 무대에 오르기 직전이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긴 리허설과 대기시간을 가지며 준비했다. 그런데 무대 위의 음향이 최악이었다.
연주를 하면서 양 옆에 서있던 스탭들에게 열 번도 더 요구사항을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을 때엔 스스로에게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내가 덜 예민해졌고 너무 무덤덤하게 준비했던 것을 탓하려 하고 있었다.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었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몸도 자전거도 멀쩡하다.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조금 힘을 주어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손보아 두었던 체인도 멀쩡했고 디레일러의 동작도 산뜻해져있었다.
새 휠셋을 가지고 싶어했었는데 어떤 작용 때문이었는지 조금 뒤틀려있던 앞바퀴도 제자리로 돌아와있었다. 올해도 그냥 지금 상태로 더 달려보기로.
집앞에 도착하여 공원의자에 앉았더니 물 바가지를 뒤집어 쓴 것 처럼 땀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 몇 번은 계속 수건으로 닦아내다가, 그냥 내버려뒀다.
앞으로의 일들을 걱정하는 버릇도 그만 두고, 이제는 그냥 내버려두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졌다.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Coffee and Cigarettes
Tom Waits를 찾다가 생각이 나서 조각 동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십 년 전의 영화, Coffee and Cigarettes.
Jim Jarmusch의 영화. Iggy Pop과 Tom Waits의 능청 떠는 씬은 아무래도 대본이 없었던 것 아닌가 싶었을 정도.
덧붙여…
건강에 정말 해로운건, 그놈의 건강 때문에 담배 끊어라 + 예수 믿고 담배 끊어라, 일 것.
장담하는데, 지져스 형이 이천 년 후에 태어났다면 말보로 레드를 물고 다녔을거야. 대형교회의 제단에 올라 발길질 하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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