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일 금요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외국의 도시를 세 군데 돌아다니고 돌아오느라, 그쪽의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일이 있었다.
그곳에서 짐을 부리는 분들이 악기를 거칠게 다루지는 않았기 때문에 고마왔지만 무게에 상관없이 짐의 갯수에 따라 돈을 받고 있는 항공사는 미웠다. 그런 줄을 알았다면 하드쉘케이스에 이펙터를 잔뜩 채워서 갔을 것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30일 내에 다시 출국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짐값을 물리지 않기도 했다. 버진 항공사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드 케이스는 그동안 숱한 비행에, 아니면... 마구 던져진 덕분에 그만 너덜너덜해졌다. 악기가 과연 보호는 될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태가 되었다. 더 견고한 제품으로 장만해야 좋은 것일까.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장기 주차장까지 짐을 들고 밀고 걷는 동안 트렁크의 바퀴소리가 조용한 새벽에 성글게 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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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8일 일요일
가방을 찾았다.
엘에이에서 시애틀로 떠나기 삼십분 전, 가방을 보관하고 계시던 분의 전화를 받고 안도했다. 임시 여권을 만들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면 다시 여권 발급을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을 겪는 일 정도는 괜찮다. 가방과 내용물을 그대로 되찾을 수 있었다.
아침 비행기로 멤버들과 시애틀 도착. 거리를 걷고 기타센터와 유니버시티 빌리지를 돌아다녔더니 거의 쓰러질 상태가 되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커피집에 구겨져 앉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 시애틀 공연. 공연 후 새벽 네 시 비행기로 시카고에 도착하여 그날 저녁 공연.
아침 비행기로 멤버들과 시애틀 도착. 거리를 걷고 기타센터와 유니버시티 빌리지를 돌아다녔더니 거의 쓰러질 상태가 되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커피집에 구겨져 앉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 시애틀 공연. 공연 후 새벽 네 시 비행기로 시카고에 도착하여 그날 저녁 공연.
어서 어느곳이라도 도착하여 푹 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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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금요일
2010년 3월 25일 목요일
아이폰을 위한 도시락
아이폰 보조 배터리를 잘 쓰고 있다. 생각보다 좋다. 예쁘게 디자인 되어있고 빠른 시간 안에 아이폰을 충전해준다. 공항에서 아이폰을 많이 쓰는 바람에 배터리 걱정을 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있다.
탈옥해버린 아이폰이어서 방전이라도 되면 못쓰게 되어 버린다. 계속 신경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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