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0일 수요일

멍하니 있기.


하루의 대부분은 쫒기는 시간이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전부이다.
그리고 내 걸음걸이는 세상의 속도와 항상 다르다.
어쩌면 하루의 대부분은 멍하니 그대로 있는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자동차로 가득 차있는 도로 위에서 시간에 쫒길 때에나 낯선 도시의 커피집에 앉아 공연시간을 기다릴 때에나간에, 그저 멍하니 있기.
꿈꾸고 읽고 쓰고 냄새 맡으며 살아야할텐데 그저 먹고 마시고 피워대고 쫒겨다니며 지내는 것 같다. 그리고 가는 비에 옷이 젖는듯, 늙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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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악기 구경


정말 마음에 드는 악기는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렇지만 집어들었던 악기들은 대부분 소리가 좋았다. 기분 탓인지 테스트용 앰프 덕분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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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6일 토요일

헐리웃 보울에서.


웹에서 발견한, 어느 관객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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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점에서.


악기점에 있었다. 시간만 많았더라면 조금 더 오래 머물렀을텐데, 아쉬웠다.
머리 위에 줄지어 매달려있는 것들은 모두 베이스 기타들이었다.
계속 시계를 살펴보며 구경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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