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7일 월요일
새벽은 춥다.
지난 달 부터 나더러, 왜 옷을 껴입고 다니느냐는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부쩍 추위를 타는 것일까.... 했더니, 믿거나 말거나 덕소는 서울보다 춥다. 게다가 늘 새벽에 귀가할때면 은근히 춥다. 차 안에 외투를 한 벌 준비하고 다녀야 좋다.
귀가길의 어두운 새벽말고, 일찍 잠을 깨었을때의 요즘의 새벽은 오히려 추위를 각오하고 나섰던 겨울보다 춥게 느껴진다.
그리고 요즘은 새를 구경한 적이 없다. 이 동네 새들의 우두머리는 내가 잠들었을때를 기다려 동료들을 소집, 울어대는 것 같다. 자려고하면 새 소리들이 많이 들리고, 나가보면 빈 나뭇가지들만 모르는 체 하고 서있다.
2006년 4월 15일 토요일
2006년 4월 14일 금요일
음반 주문.
보나의 새 음반....이라고 하면 조금 억지스럽고, 그가 참여한 새 음반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은지 한 달 가까이 되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연주 잘하는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자코 패스토리우스를 기념하는 빅밴드를 구성, 발표하는 두 번째 음반이다. 물론 모든 곡은 자코가 남긴 작품들. (두 번째 것이 나올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의미있는 이벤트이다.)
그리고 마이크 스턴의 프랑스 라이브가 DVD로 출시되었는데, 당연히 리차드 보나가 참여하고 있었던 시기의 기록이어서, 함께 구입하고 말았다.
열흘 안에 배송된다고는 했는데, 언제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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