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5일 화요일

응석


 어리광이 심해진 고양이 깜이는 굳이 의자에 앉아있는 내 위에 올라와 안겨서 내려가지 않고 있었다. 무거운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려놓고 심야에 컴퓨터 화면을 함께 보고 있으려니 힘이 들었다. 고양이가 지루해져서 스스로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