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연주 준비.

어제는 몸 상태 덕분에 종일 가로로 누워서 보냈고... 그러므로 밤중에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는 중. 밤중이 아니라 이미 새벽이 되었... -_-;;

연말 공연을 위해 (그동안 쓰지 않던) 페달보드 세팅을 바꾸고 사용할 악기별로 연주해보고, 케이블과 전원을 점검했다. 이것으로 이 무겁고 성가신 기계들 준비는 끝.

자동차에 자주 싣고 다니던 악기들은 전부 상태가 좋지 않다. 중요한 때에 악기에 말썽이 생겨도 크게 영향받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과하게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 연말 이후에는 연주곡만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팀의 일도 기다리고 있고.

새해 첫 달에, 침을 맞거나 앓아 눕는 일 없기를.
합주와 공연으로 겨울을 다 보내게 되어 좋은데, 시간 나는대로 만나고 찾아뵙겠다던 약속들도 지켜야... 이렇게 지내다가는 언젠가 아무도 나를 만나주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