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3일 목요일

고양이는 병원에 다녀왔다.

집안의 고양이들 중 꼬맹이에게서만 구취가 났었다.
그렇게 깔끔떨면서 입냄새가 나다니... 어디 아픈데라도 있는가 했는데, 드디어 내가 충치를 발견했다. 아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한껏 입을 벌려 하품을 할 때에 까만 이빨을 발견해버렸다.

낮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마을 반바퀴를 돌고... 다행히 친절한 수의사님은 녀석의 증상이 단순 치석이라고 설명해주며 즉석 스케일링을 해줬다. 그렇게 까부는 녀석이 어찌나 다소곳, 얌전했는지. 분명 수의사님이 여자분이었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나와 아내는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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