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일요일

클럽데이 공연 리허설.


클럽데이 공연을 위해 프리버드에 갔다.
붐비는 거리, 주차할 곳이 없어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오천원을 주고 주차를 했다. 덕분에 무거운 짐을 들고 한참을 걸었다.
프리버드의 무대가 클럽 모퉁이 구석에 있었던 시절, 무대 바닥이 푹신했던 옛날이 있었다.
그곳에서 연주할 때엔 바닥이 푹신해서 연주하기 어렵다고 불평했던 기타리스트가 생각났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이제는 무대가 넓고 딱딱하다.
그게 그렇게 오래 전의 일이었나 싶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합주실에서 해야할 일을 리허설 시간에 하고 있는 어떤 밴드 때문에 한 시간이나 더 기다려야했다. 남을 생각지 않는 것을 멋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그들 때문에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겨우 사운드체크만 해야 했던 친구의 팀과 우리들은 리허설을 겨우 마치고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렸다.


그래서 표정도 모두 지친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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