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첫 공연의 막을 내리는 시점,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분명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는 기대도 해보고.
한 시간 반 가까이의 공연, 즐거웠다. 훌륭했다. 고쳐지고 보완해놓은 것들도 많았다. 배우들을 위해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이어오면서 계속 고민하고 수정해왔던 세세한 구석들이 보였다.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해버려도 되는 것인가 싶었다.
진지하게 말해야 할 일도 아니긴 했지만.
적어도 화가의 귀였는데.
적어도 화가의 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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