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4일 목요일

달팽이.

민달팽이 한 놈이 집안에서 발견되었다.
아내는 그 녀석을 화분 안에 잠시 옮겨주었다가 집 밖의 풀밭에 데려다주고 돌아왔다.
과연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없이 다니는 민달팽이 정도는 몇 마리 정도 함께 살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히 고양이들이 딴엔 장난한다고 잔인하게 살육해버리고 말 것 같아서 화분 안에 두고 키울 수는 없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아파트 단지 안의 풀밭을 소독한다고 하는 관리실의 방송을 들었는데... 어휴, 무사할까. 지렁이와 달팽이들을 위해서라도 소독을 안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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