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4일 월요일

많이 덥다.


내가 부쩍 더위를 못 견디며 자주 허덕거리는 것을 두고 아내는 그것이 모두 체중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과연 내가 날씬했던 (?) 시절엔 지금보다 더위를 잘 견뎠을까. 그렇지는 않았는데.

털옷을 입은 고양이들도 더울텐데, 지난 계절보다 더 많이 자고 밤중이면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람을 쐬며 다시 졸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삶의 대부분을 자버리는 것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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